베스와 베라 Incident in a Ghost Land, 2018


▶개봉: 2019.01.2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국가: 프랑스, 캐나다

▶러닝타임: 91분

▶감독: 파스칼 로지에

▶출연: 크리스탈 리드, 아나스타샤 필립스, 에밀리아 존스, 테일러 힉슨, 밀레느 파머


 네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영화 <베스와 베라>입니다. 현실과 망상 사이를 오묘하게 오가는 공포 스릴러 작품입니다. 초반부터 몰아치는 긴장감 가득한 연출과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상당히 잘 짜여진 스토리를 볼 수 있고 초반부터 깔리는 복선과 단서 등을 통해 영화에 숨겨져 있는 실마리를 찾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의미심장한 결말까지 있어 많은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집이라는 장소와 트라우마에 빠진 자매를 통해 긴장감과 공포감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베스와 베라>의 제목은 두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두 주인공은 자매인데 서로 다른 성향을 가졌습니다. 이 ‘베스’ 와 ‘베리’ 두 자매가 어떤 관계이고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영화 초반부터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등장하는 두 자매의 엄마와 두 자매의 관계도 알 수 있고 각자가 어떤 관계인지 어떤 사이인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몇 가지 복선과 단서들을 알 수 있는데 그것들은 앞으로의 영화 진행을 봐야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영화 <베스와 베라>는 초반부터 긴장감 있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으스스하기도 하고 깜짝 놀라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주는데 흥미롭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다 보여주면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정말 그 정도로 다 보여주는 듯하게 휘몰아치는데 거의 결말에서나 볼 만한 진행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초반 전개를 통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지게 하고 방심하게 되는 순간을 가지게 하면서 영화 보는 재미를 더 끌어올려 줍니다.


 전체적으로 이 영화 <베스와 베라>의 전개는 예상을 뒤엎고 뒤엎는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전개입니다. 초반 이후 평온하게 전개되다가 영화가 중반으로 넘어오면서 공포와 긴장감이 다시 찾아옵니다. 이때부터 심장 쫄깃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지기 때문에 몰입감도 엄청나고 초반 무슨 이야기인지 모를 전개가 이해되기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초반과 중반에서 확연하게 다른 전개를 통해 또 다른 볼거리와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뭐가 뭔지 알기 힘들었던 스토리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베스와 베리>는 조금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악역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설명인데 이들이 하는 행동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목적이 무엇인지 정체는 무엇인지 표면적인 설명만 조금 나올 뿐 조금 더 깊은 내용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인상적인 연기를 성인 배우들뿐만 아니라 아역배우들까지 보여주었는데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연기와 필사적으로 살아남으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로 인해 이 영화를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젠 네 차례야. 영화 <베스와 베라>였습니다. 두 자매를 통해 현실과 망상 사이를 오묘하게 연출하여 공포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전개에 잘 짜여진 스토리 구성이 좋았고 그런 스토리에 배우들의 좋은 연기까지 더해져 높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등장하는 악역들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했던 점입니다. 악역들의 정체와 목적에 대한 설명이 너무 표면적인 내용들뿐이었습니다. ‘Go. Baby.’ 영화 <베스와 베라>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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