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탭 牛TAB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1008시간 숙성 시킨


한우를 먹어 볼 수 있는


우탭이에요.



식당을 들어서면


입구에서 숙성 중인


고기들을 볼 수 있어요.


와인들도 보이고


입구에서부터 기대하게 만드네요.



예약을 하고 찾아가서 그런지


식당에 들어서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로 이동해요.


자리는 룸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늑한 식사 자리를 가질 수 있었어요.



룸 한 켠에는


겉옷을 넣어 걸어 놓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고기 냄새가 베지 않게 하네요.



자리에 앉아 메튜판을 보면


고기 종류도


등심부터 안심, 살치살, 안창살 등


여러 종류가 있었고


국수나 육회도 있었어요.


사이드 메뉴도 많고 후식 메뉴도 있더라구요.


우리는 등심과 된장찌개, 밥을 주문했어요.



테이블에는 개인용 밑반찬들부터


물티슈, 수저, 앞접시 등이 정갈하게 놓여 지더라구요.


깔끔하게 깨끗하게 보여서 좋았고


개인용으로 세팅된다는 점이 좋았어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식사가 시작되기 전


기다리는 시간동안 먹으라는 건지


주전부리를 주더라구요.


말린 사과에 자색 고구마칩, 그리고 완두콩? 같은걸 말린거.


완두콩? 말린거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또 테이블 한 컨에는


이런 미니 화로가 놓이는데


내부에는 작은 양초가 하나 있더라구요.


이 화로의 용도는 익은 고기가 식지 않게 하기 위함 이라네요.



드디어 나온 등심 2인분.


마블링도 좋고


색깔도 고와서 맛잇을 것 같아요.


그리고 깔끔한 단면에 좋더라구요.


사실 숙성된 고기라고는 하지만


육안으로는 차이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구우면 당연히 맛이 기가 막히겠죠?


고기와 같이 나온 버섯도 맛있을 것 같아요.



된장찌개도 나왔는데


특별한 된장찌개는 아니고


그냥 일반 고기집에서도 맛 볼 수 있는


그런 된장찌개였어요.


사실 차돌박이 된장찌개가 따로 메뉴로 있었지만


우리는 그냥 일반 된장찌개를 주문했어요.



룸마다 담당 직원이 한 분씩 배정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담당 직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문을 받고 고기를 구워주시고


추가 주문을 받고


구운 고기는 잘라주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해주셨어요.



고기와 버섯을 불판에 올리고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대화하면서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되더라구요.


요즘은 직원이 구워주는 고깃집이 인기가 많죠?



고기가 잘 익으면


바로 옆에서 고기를 잘라주셔요.


칼에 이름이 적혀있길래 물어봤더니


직원들은 모두 개인용 칼을 가지고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점이 뭔가 전문적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잘 익은 고기는


개인 앞접시로 주시고


한두점 맛보고


익은 정도 괜찮냐고 물어 보시더라구요.


괜찮다고 하니까


남은 고기 마저 굽고 편히 먹으라고 나가 주시더라구요.



버섯도 잘 구워서 잘라 주셨어요.


고기와 버섯은


앞접시에 조금씩 덜어져 있는


소금이나 와사비, 씨겨자를 조금씩 곁들여


취향껏 드시면 됩니다.



다 구워진 고기는 식지 않게


미니 화로에 올려놓고 가셨는데


옆에 빈 공간 쪽에 양초가 있어서


더 굽고 싶으면 그 위에 올려서 구워 드시라고 하네요.


고기는 숙성해서 그런지 어떤지는 몰라도


질긴 느낌이 하나도 없었고


부드러운 육질과 육즙이 풍부해서


씹는 맛도 좋았어요.



고기를 다 먹으면 


후식으로 얼린 홍시를 주시는데


색이며 빗깔이며


이뻐 보이기도 했고


맛도 달달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마치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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