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벨 집으로 Annabelle Comes Home


▶개봉: 2019.06.2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6분

▶감독: 게리 도버먼

▶출연: 패트릭 윌슨, 베라 파미가, 맥케나 그레이스, 매디슨 아이스먼


 이번엔 내가 찾아갈게. 영화 <애나벨: 집으로>입니다. 영화 <애나벨>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자 <컨저링> 유니버스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저주 받은 인형 ‘애나벨’ 의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 <애나벨>에서의 실망을 <애나벨: 인형의 저주>에서 만회하였고 그 후속작인 이 영화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인형인 ‘애나벨’ 의 세 번째 이야기이기도 하고 ‘워렌’ 부부와 ‘애나벨’ 이 어떤 밀고 당기는 대결을 보여주고 어떻게 해결할지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애나벨>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고 <컨저링> 유니버스의 일곱 번째 작품입니다. 전체적으로 <컨저링> 유니버스의 순서는 첫 번째가 영화 <더 넌>이고 두 번째가 <애나벨: 인형의 주인>입니다. 세 번째가 <애나벨>인데 네 번째가 <애나벨: 집으로>인지 <컨저링>인지 확실치가 않습니다. 그리고 <요로나의 저주>이고 마지막이 <컨저링 2>입니다.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의 순서가 명확하지 않은 점은 영화를 보면 <컨저링>보다 먼저 시작한 요소들도 보이고 <컨저링> 사건 이후라는 것을 알려주는 요소도 보입니다. 이것은 설정 오류라고 하는데 보는 동안 정말 헷갈렸습니다. 의외의 설정 오류에 조금 혼란스러웠습니다.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영화 <컨저링> 초반부에서 ‘워렌’ 부부가 세 명의 여성과 ‘애나벨’ 인형을 두고 상담하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그렇게 <컨저링>과의 연개성과 접점을 보여주고 그때의 ‘애나벨’ 인형을 ‘워렌’ 부부가 가져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 영화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애나벨’ 인형은 실제 모습과는 다르지만 영화상의 모습은 여전히 섬뜩하게 느껴졌고 여전히 공포의 소재로서 인상적인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는 모습만 봐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느낌으로 긴장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초반부부터 긴장감과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개에 큰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 초반부가 정말 좋았는데 ‘애나벨’ 의 존재감과 공포감 등을 초반부터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애나벨’ 을 데려오는 과정부터 순탄치가 않은데 영화 <컨저링>이나 <컨저링 2>와 같은 공포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고 깜짝 놀라는 장면도 있었고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놀라는 타이밍까지 제대로 연출을 잘 한 것 같습니다. 영화상의 ‘로레인 워렌’ 을 연기한 배우 ‘베라 파미가’ 의 표정 연기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사실 주인공이 ‘워렌’ 부부가 아닙니다. 영화를 보기전이나 초반부를 보면 주인공이 당연히 ‘워렌’ 부부인 줄 알았는데 진짜 주인공은 ‘워렌’ 부부의 딸인 ‘주디’ 와 베이비시터인 ‘메리’ 그리고 ‘메리’ 의 친구 ‘다니엘라’ 입니다. 이렇게 세 명의 소녀가 이 영화를 이끌어 가는데 전문가인 ‘워렌’ 부부가 주인공이 아닌 점이 아쉽기도 하지만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영적인 사건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세 명의 소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 영화에 더 몰입이 잘 되게 하는 것 같고 더 긴장되고 더 무서울 것 같았습니다.

 특히 ‘주디 워렌’ 은 ‘워렌’ 부부의 딸로 그동안 영화 <컨저링>과 <컨저링 2>에서도 등장했던 인물입니다. <컨저링> 시리즈에서도 조금이나마 영적인 능력이 있는 듯한 모습들이 있었는데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를 통해서 그런 영적인 능력을 조금 더 보여주고 영적인 사건에 대해 세 명의 소녀 중 가장 많은 지식을 보유하여 이 영화의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기한 배우는 ‘맥케나 그레이스’ 인데 좋은 연기를 보여주어 영화를 잘 이끌어 가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역 배우이지만 이 영화에서의 공포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애나벨’ 에 의한 사건을 보여줍니다. ‘워렌’ 부부의 오컬트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던 ‘애나벨’ 에 의해 이 영화의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그로인해 각종 악령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악령의 드레스’ 나 ‘저주 받은 사무라이 갑옷’, ‘페리맨’, ‘블랙 셔크’ 등 많은 악령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미래를 보는 TV, 원숭이 인형, 악마의 메세지를 쓰는 타자기, 보드게임 등이 등장하면서 곳곳에서 긴장감을 주는 장면을 많이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런 많은 종류의 악령들이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의 메인 악령 ‘애나벨’ 의 존재감을 희미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분명 ‘애나벨’ 이 주요 악령인 것은 사실이지만 ‘애나벨’ 의 활동보다는 다른 주변 악령들의 활약이 더 큰 것 같고 ‘애나벨’ 은 그저 주위에 앉아 있거나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등 그리 큰 활동을 한다는 느낌을 받진 못했습니다.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쉬웠는데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에서 느꼈던 ‘애나벨’ 의 존재감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 영화에서도 다른 주변의 공포 요소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확실히 ‘애나벨’ 의 존재감은 다단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이 영화에서는 확실하게 보여주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애나벨’ 보다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에서 더 존재감 크고 더 무섭게 느껴졌던 악령이 ‘악령의 드레스’ 와 ‘페리맨’ 이었습니다. ‘악령의 드레스’ 는 영화 <요로나의 저주>에 나왔던 ‘요로나’ 와 비슷한 느낌이기도 했고 그 등장이 긴장되면서도 깜짝 놀라기도 하는 등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페리맨’ 은 마치 영화 <컨저링 2>나 <더 넌>의 수녀귀신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등장했을 때가 정말 대단했는데 섬뜩한 얼굴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이 ‘악령의 드레스’ 나 ‘페리맨’ 을 내세운 작품이 제작되어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의 소동은 거의 ‘워렌’ 부부의 집에서 발생합니다. 장소의 이동이 거의 없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의 곳곳에 공포가 도사리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 <컨저링>이나 <컨저링 2>에서도 나왔었던 오컬트 박물관이라는 장소가 가장 섬뜩한데 위나 아래, 앞이나 뒤가 모두 막힌 밀실 구조에서 사방에 널린 악령들의 존재감이 정말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무서운 것들 천지인 장소에서 눈알만 굴려도 악령이 튀어 나올 것 같은 긴장감이 지속되는데 그런 악령들이 사방으로 노출된 상황이 정말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점점 분위기를 고조시키면서 긴장감을 크게 느끼게 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효과음이나 악령의 등장으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점점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전개는 좋았지만 그런 분위기가 영화 후반부에 가서는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조금 산만한 느낌도 들었고 집 내부에서의 장소의 이동에 따른 화면 전환도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장면 전환의 타이밍이 조금 어긋난 듯한 느낌이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조금 의아하기도 했고 몰입에 방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기는 하지만 절정으로 치닫는 느낌이 없어서 극강의 공포는 느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나 보고 싶었지? 영화 <애나벨: 집으로>였습니다. 악령이 깃든 인형 ‘애나벨’ 의 세 번째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초반부터 공포 분위기와 많은 공포 요소를 볼 수 있고 ‘워렌’ 부부가 아닌 ‘워렌’ 부부의 딸 ‘주디’ 를 포함한 어린 소녀들 세 명이 ‘애나벨’ 에 대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초반부터 점점 고조되는 공포 분위기에 적절한 타이밍에 들리는 효과음이나 악령의 등장은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인상적인 악령들의 존재가 긴장감 넘치는 공포를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후반부가서 다소 산만해지는 분위기가 좀 아쉬웠고 생각보다 큰 존재감을 느끼지 못했던 ‘애나벨’ 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주인공 ‘주디 워렌’ 을 연기한 배우 ‘맥케나 그레이스’ 의 공포 연기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세상에는 나쁜 영혼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영화 <애나벨: 집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Godzilla: King of the Monsters, 2019


▶개봉: 2019.05.2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2분

▶감독: 마이클 도허티

▶출연: 밀리 바비 브라운, 베라 파미가, 카일 챈들러


 초거대 괴수들 대격돌. 영화 <고질라: 킹 오즈 몬스터>입니다.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타이탄’ 이라는 존재들인 괴수들의 대결을 그린 작품입니다. 웅장하고 압도적인 비주얼과 화려한 영상, 초거대 괴수들이 펼치는 액션 장면이 압권입니다. 초거대괴수로 ‘고질라’ 뿐만 아니라 ‘기도라’, ‘모스라’, ‘로단’ 등 많은 괴수들을 볼 수 있고 각 개체마다 개성 있는 모습으로 대결하는 장면이 좋았습니다. 영화 <퍼시픽 림>과는 또 다른 거대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지만 괴수들이 등장하는 장면 말고는 크게 볼거리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전작이 2014년에 개봉한 영화 <고질라>입니다. 그래서 ‘고질라’ 의 모습은 전작 그대로의 모습이었고 전작의 등장인물들 몇몇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몬스터버스’ 라는 세계관에 속해있는 작품인데 이 세계관에는 영화 <고질라>와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와 더불어 2017년에 개봉한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가 속해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발표가 된 상태로 이 영화의 후속작은 ‘고질라’ 와 ‘콩’ 이 함께 등장하는 <고질라 대 콩>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블의 MCU(Marvel Cinematic Universe)만큼이나 기대를 가지고 있는 세계관입니다.

 이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 등장하는 ‘고질라’ 의 모습은 전작 <고질라>에서의 ‘고질라’ 모습과 똑같습니다. 뭔가 뭉뚝하게 생긴 외모에 괴수지만 악해 보이지 않고 몸집도 날씬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뚱뚱한 듯한 몸집입니다. 등에는 뿔 같은 것들이 돋아나 있고 그곳으로 에너지를 모아서 입으로 레이저포를 발사합니다. 유유히 바다 속을 헤엄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하늘을 향해 레이저를 쏘면서 포효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괴수지만 귀여운 구석도 있었습니다. 바로 선한 느낌의 눈망울인데 엄청나게 큰 눈이지만 생각보다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등장하는 많은 괴수 중에서 ‘고질라’ 와 ‘기도라’ 위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고질라’ 와 ‘기도라’ 가 부딪히는 장면들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다른 괴수들 중에서는 ‘모스라’ 와 ‘로단’ 이 그 다음으로 많이 등장하는데 ‘고질라’ 나 ‘기도라’ 의 분량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그만큼 ‘고질라’ 와 ‘기도라’ 의 존재감은 엄청나게 컸고 이 두 괴수의 대결은 굉장히 웅장하고 박진감이 느껴졌습니다. 서로 다른 생김새로 다른 전투 방식을 보여줍니다.


 그런 ‘고질라’ 와 ‘기도라’ 다음으로 존재감을 보여주는 ‘모스라’ 와 ‘로단’ 은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모스라’ 는 나방 같은 생김새로 커다란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나방 같은 모습으로 처음 등장할 때는 아름답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나방처럼 무슨 가루가 떨어지기도 하고 빛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로단’ 은 공룡 같은 외모에 커다란 날개를 가지고 있는데 첫 등장에서 보여주는 액션은 꽤 멋져보였습니다. 하늘을 나는 괴수로서 비행 능력이 좋아 보이고 자유자재로 하늘은 나는 액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인상적인 괴수들의 모습과 활약에 비해 인간들 쪽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인간들 시점의 스토리는 그저 그랬고 악역의 역할도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설정도 별로였고 몇몇 인물 말고는 딱히 눈에 띄는 인물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 이 연기한 ‘매디슨 러셀’ 이 인상적이었는데 배우의 연기가 좋아서 영화에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배우 ‘와타나베 켄’ 이 연기한 ‘세리지와 이시로’ 라는 인물의 활약도 좋았습니다. 전작 <고질라>에도 등장했던 인물로 이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서도 일관된 인물 설정으로 멋진 활약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의 주요인물인 배우 ‘베라 파미가’ 가 연기한 ‘엠마 러셀’ 과 ‘카일 챈들러’ 가 연기한 ‘마크 러셀’ 은 주요 인물이긴 하지만 눈에 띄는 활약도 공감가는 부분도 적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심경의 변화와 신념 등 난해한 심리와 감정을 보여주었고 이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임에는 분명하지만 핵심적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초반부가 넘어가면서 단지 괴수를 쫓아다니면서 보기만하는 느낌이었고 답답함을 제공해주는 역할처럼 느껴졌습니다. 사실 주요인물이지만 이 두 인물이 없었어도 스토리 진행에는 큰 무리가 없었을 것 같았습니다.


 사실 스토리도 대단하진 않습니다.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지만 허술한 점도 있었고 설정 오류도 있었고 억지스러운 부분이나 우연성도 있었습니다. 그런 점들이 이 영화 <고잘라: 킹 오브 몬스터>를 보는 데에 방해적인 요소로 작용하긴 하지만 괴수들이 보여주는 액션이나 압도적인 비주얼이 그런 점을 조금 무마시켜줍니다. 괴수들이 등장할 때마다 등장해서 뭔가를 보여줄 때마다 짜릿함이나 박진감을 느낄 수 있었고 확실하게 볼거리는 많이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느껴지는 모든 아쉬운 부분들은 ‘고질라’ 나 ‘기도라’ 를 포함한 괴수들이 전부 무마시켜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아쉬웠던 점은 인간들이었습니다. 괴수들이 치고 박고 싸울 때 중간 중간 인간들의 스토리가 진행되고 감정적인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괴수들이 싸우는 장면이 괴수들의 시점이라기 보다는 인간들의 시점으로 보여줄 때가 많아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주다가도 뚝뚝 끊기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인간들의 스토리는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많아서 그런 점은 더욱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작품성까진 바라지 않았지만 차라리 좀 더 괴수들의 대결에 포커스를 맞추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대급 재난 상황. 초거대 괴수들의 난동.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였습니다. 전작 <고질라>와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에 이은 ‘몬스터버스’ 의 세번째 작품으로 ‘고질라’ 뿐만 아니라 ‘기도라’ 를 포함한 많은 괴수들이 등장하녀 대결을 펼칩니다. 초거대 괴수들이 보여주는 압도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비주얼이 대단했고 그런 괴수들이 보여주는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인간들의 스토리나 설정, 인물 등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괴수들의 활약이 그런 아쉬움들을 조금 달래줍니다. 그만큼 ‘고질라’ 같은 괴수들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고 압도적인 비주얼로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작품성을 떠나 볼거리는 확실한 작품으로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합니다. ‘왕이여, 영원 하라.’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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