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Men in Black: International, 2019


▶개봉: 2019.06.1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SF,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5분

▶감독: F. 게리 그레이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테사 톰슨


 지구는 너무 좁다. 이번엔 우주적 스케일로 돌아온다!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입니다. 우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미스터리한 단체의 활약을 그린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그동안의 시리즈 <맨 인 블랙>과 <맨 인 블랙 2>, <맨 인 블랙 3>에서는 배우 ‘윌 스미스’ 와 ‘토미 리 존스’ 가 주축이 된 작품이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와 ‘테사 톰슨’ 이 호흡을 맞췄습니다.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 이어 두 배우의 호흡을 다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게다가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 온 만큼 확실히 큰 스케일의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영화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배우 ‘윌 스미스’ 와 ‘토미 리 존스’ 에서 ‘크리스 헴스워스’ 와 ‘테사 톰슨’ 으로 바뀌었고 남남 커플에서 남녀 커플로 바뀌면서 색다른 조합의 활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인상적인 존재감과 활약을 보여주었던 ‘테사 톰슨’ 은 이 영화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크리스 헴스워스’ 는 ‘토르’ 의 모습은 아니지만 <맨 인 블랙>에서 ‘윌 스미스’ 가 연기한 ‘J’ 가 겹쳐 보이는 듯한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에는 또 다른 매력 있는 배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배우 ‘리암 니슨’, ‘레베카 퍼거슨’, ‘엠마 톰슨’ 등이 등장합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리암 니슨’ 이 등장하는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처음 등장했을 때는 특별출연이나 카메오인 줄 알았는데 이 영화에서 꽤나 중요한 역할이었습니다. 배우 ‘리암 니슨’ 만의 멋진 중저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영화 <테이큰>에서의 대사처럼 외계인들에게 찾아가서 죽이겠다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배우 ‘레베카 퍼거슨’ 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에서 멋진 액션을 보여줍니다. 보여주는 액션의 타격감도 좋았고 화려한 동작들도 많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배우 ‘엠마 톰슨’ 도 볼 수 있었는데 전작 <맨 인 블랙 3>에 이어 에이전트 ‘O’ 로 등장합니다. 이 배우로 인해 이 영화가 기존의 <맨 인 블랙> 시리즈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볼 수 없었지만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참 반갑기도 했고 또 기존의 시리즈와는 다른 배우들의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답게 큰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등장하는 악당도 영화 <맨 인 블랙 3>의 ‘보리스’ 보다 더 강력한 느낌이었고 명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더 미스터리한 느낌을 줍니다. 베일에 싸인 악당의 존재가 이 영화의 스토리를 더 비틀기도 하고 반전의 매력도 있고 어느 정도 감성적인 자극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리 큰 위기나 위협적인 존재로 다가오진 못했고 그들의 행보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그 의도를 파악하기 힘들어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에는 일명 ‘포니’ 라고 불리는 ‘폰스’ 라는 외계인이 등장합니다. 사람 손바닥만한 작고 귀여운 외계인인데 이 영화에서 씬스틸러 역할이나 마스코트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보이는 모습도 그렇고 행동이나 대사가 모두 웃기기도 했는데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귀엽긴 귀여웠습니다. 머리 속에 딱 떠오르는 장면도 있지만 그만한 활약이나 분량이 그리 대단하단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대사나 행동이 조금 웃길 뿐이지 만족감을 주진 않았습니다.

 이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의 스토리는 스케일은 있었지만 긴장감 느껴지는 부분은 별로 없었습니다. 스토리에 완급 조절은 잘 돼있지만 극적인 부분이나 액션의 퀄리티가 그리 대단하진 않았고 반전의 매력도 영화를 보면서 계속 예상하면서 생각했던 부분이라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보는 입장에서 긴장감을 크게 느끼기 힘들어 스토리를 보는 것 보다 다른 부분에서 볼거리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외계인과의 대결 그 자체나 ‘맨 인 블랙’ 의 무기나 장비를 보게 됩니다.


 또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한 부분에 대해서 단서가 나오고 복선, 떡밥이 깔리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마무리를 지어주지 않았습니다. 후속편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몰라도 이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에서는 설명되지 않고 영화가 끝나버립니다. 그런 부분들을 다시 언급해서 더 극적인 면을 만들거나 반전의 요소가 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좀 더 스토리를 비틀거나 반전에 반전을 더했으면 볼거리 다양한 단순 SF 액션 영화로 느껴지진 않았을 것 같았습니다.

 우주적 스케일로 제대로 돌아온다!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이었습니다. 영화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이자 새로운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주요 인물들이 배우 ‘윌 스미스’ 와 ‘토미 리 존스’ 에서 ‘크리스 헴스워스’ 와 ‘테사 톰슨’ 으로 바뀌었고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스토리로 돌아왔습니다. 유쾌하고 유머 가득한 재치 있는 인물과 남녀 커플의 새로운 조합과 호흡이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긴장감 떨어지는 스토리와 예상 가능한 부분들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볼거리는 가득한 스케일 있는 스토리는 좋았습니다. ‘맨 앤 “우먼” 인 블랙.’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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