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버거 MIRACLE BURGER



롯데리아 앞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보게 된 미라클 버거에요.


언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새로 나온 듯 한데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네요.


어떤 기적을 보여주는 햄버거인지 기대가 되네요.



일단 미라클 버거의 포장지부터가


기존의 다른 버거들과는 다른 포장지에요.


환경을 생각해서 인지


포장지가 종이로 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고기 없이 고기 맛이 나는 기적이라고 적혀 있는데


고기로 된 패티가 없다는 뜻이겠죠?


버거에 고기 패티 없이 고기 맛이 난다는 건데


과연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



포장지에서 꺼내 본 미라클 버거


다른 버거들과 외관상 비슷하더라구요.


크기도 일반 버거의 크기였는데


꺼내자 마자 맡을 수 있는


버거의 냄새는 일반 불고기 버거 같은


스모크 향이 솔솔 풍기는 느낌이었어요.



미라클 버거에는 패티가 2개 들어있더라구요.


밑에 있는 패티는 고기 맛이 나는 패티 같았고


그 위에 패티는 뭔가를 튀긴 패티였는데


그 정체는 먹으면서 알아봐야 겠네요.


일단 외관상으로는 고기 패티의 역할을 하는 패티는


상당히 건조해 보였어요.


촉촉한 느낌이 별로 없는 무미건조한 느낌이었어요.


만져 본 느낌도 상당히 단단하더라구요.



미라클 버거를 반으로 갈라보니


그 안에 든 채소는 생각보다 그 양이 많더라구요.


거의 양상추뿐인데 싱싱해 보여서 좋았어요.


가장 밑에 있는 고기 역할의 패티는


건조한 느낌이었는데 반으로 갈라 본 그 속도


건조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그 위에 놓여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튀긴 패티는 그 모양부터 특이했어요.


가운데가 뚫려있는 도너츠 모양이었는데


눈으로 봐서는 그 정체를 정확히 모르겠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미라클 버거의 맛은


불고기 버거보다 약간 더 밍밍한 맛이었어요.


고기 맛이 나는 패티는 고기 맛으 나긴 났지만


그래도 당연히 불고기 버거나 소고기 패티가 있는 버거들의 맛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고 그런 차이를


스모크 향과 맛이 나는 소스가 메워주는 것 같았지만


그 정도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았어요.


고기 맛이 나는 패티의 식감도 퍼석했고


튀긴 패티는 양파 성분이 있는 듯 한데


치즈도 아니고 떡도 아닌 것이


약간 쫀득한 느낌도 나더라구요.


그래도 정확히 무슨 패티인지는 잘 모를 맛이었어요.


양상추의 식감은 아삭해서 좋았는데


양상추가 버거를 받쳐주는 느낌이 아니라


버거 안의 패티들이 양상추를 못 받쳐 주는 느낌이었어요.


그런대로 먹을 반한 맛이었지만


아마도 미라클 버거를 먹고 기적을 느끼는 분들은 많지 않을 듯 하네요.


역시 버거에는 고기 패티가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