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The Man Standing Next, 2018


▶개봉: 2020.01.22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4분

▶감독: 우민호

▶출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흔들린 충성, 그날의 총성. 영화 <남산의 부장들>입니다. 대통령 암살 사건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명배우들의 명연기를 볼 수 있고 픽션이긴 하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리얼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뭔가 암울했던 대한민국의 시대상을 볼 수 있기도 하고 실제 사건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슬프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배우들의 연기에 몰입되고 긴장이 많이 되지만 중반부까지 조금 지루한 전개가 펼쳐집니다.


 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우리나라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각색되어 제작되었습니다. 옛날 1970년대의 우리나라를 볼 수 있고 그 당시의 남산과 청와대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그 당시의 대통령과 임원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데 대통령을 대통력직에서 끌어 내리려는 인물과 그런 인물을 제거하려는 인물 등 여러 입장의 인물들이 얽히고 섥혀서 묘한 심리전이나 감정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으로는 배우 ‘이성민’ 이 나오고 ‘이병헌’ 과 ‘곽도원’, ‘이희준’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성민’ 이나 ‘이병헌’, ‘곽도원’ 모두 대단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이희준’ 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데 인물 설정 자체가 조금 오버스럽고 요란해서 비호감 이미지가 느껴지긴 합니다. 그래도 대통령과 더불어 가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긴장되는 장면들을 제공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평소 모습과는 다른 이번 연기를 위해 살을 찌운 ‘이희준’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 역할의 배우 ‘이성민’ 이나 ‘이병헌’ 의 연기는 독보적이었습니다. 감정 연기는 물론이고 표정 연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긴장될 때는 표정만 봐도 긴장이 되었고 미묘한 작은 표정까지도 크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두 배우 모두 연기 좋은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그게 더 확연하게 느껴졌습니다. ‘곽도원’ 의 연기도 물론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성민’ 이나 ‘이병헌’ 에 비해 극중에서의 분량이 적은 편이었고 감정을 보여주는 장면도 두 배우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당연히 ‘곽도원’ 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배우들의 연기를 보기 위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스토리를 통해서 긴장감이 느껴지기 보다는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서 긴장되는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오프닝은 굉장히 흥미로웠지만 스토리 중반부까지는 약간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다가 분위기가 더 고조되고 ‘이병헌’ 과 ‘이성민’ 의 연기를 통해 많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세한 작은 표정까지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강렬하게 느껴졌습니다. 스토리보다는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1979년 대통령 암살 사건.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었습니다. 대통령 암살 사건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물론 각색되긴 했지만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그런지 리얼하게 느껴졌습니다. 배우 ‘이성민’ 과 ‘이병헌’을 중심으로 ‘곽도원’, ‘이희준’ 등이 등장하여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고 중반까지는 약간은 지루한 스토리 전개가 펼쳐지지만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보다는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임자 하고 싶은 대로 해. 임자 곁에는 내가 있잖아.’ 영화 <남산의 부장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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