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츠 GANTZ, 2011


▶개봉: 2011.07.28.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국가: 일본

▶러닝타임: 130분

▶배급: (주)마운틴픽쳐스

▶감독: 사토 신스케

▶출연: 니노미야 카즈나리, 마츠야마 켄이치


 사라진 자들이 돌아왔다! 영화 <간츠>입니다. 원작 만화 <간츠>를 바탕으로 제작된 실사 영화입니다. 원작의 내용 그대로를 보여주는데 일부 등장인물이나 설정이 조금은 변경되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원작과 가까운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원작을 모르는 분들이 봐도 무방하고 원작을 보신 분들이 보면 더 편하게 스토리와 세계관을 이해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을 너무 재밌게 보신 분들이나 팬들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은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영화 <간츠>는 전체적으로는 원작 만화 <간츠>의 스토리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스토리 구성이나 설정, 등장인물, 배경 등이 상당히 비슷하게 연출되었는데 그래도 부족한 점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여 지는 액션이 조금 아쉬웠는데 원작 만화를 통해 봤던 <간츠>의 정적인 액션 장면이 더 박진감 넘치게 봤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리 크게 눈에 띄는 액션 장면도 없고 스케일 있는 장면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후반부에 볼 수 있는 액션이 볼 만 하긴 하지만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원작과 비슷한 점은 많아 보는 내내 원작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원작 만화 <간츠>를 상당히 오래전에 봤었는데 특히 주인공에 대한 설정이 비슷했습니다. 주인공이 동료들과 미션을 수행해 나가면서 마냥 영웅 같은 주인공 모습이 아니라 공포 앞에서의 모습, 성취감 앞에서의 모습, 그런 과정에서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점점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과정이 원작에서의 주인공의 모습과 비슷했습니다.


 이 영화 <간츠>는 원작 만화 <간츠>를 안 보신 분들에게는 약간은 아쉬움이 있을 법한 요소가 있습니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간츠’ 의 정체, 목적 등에 대한 설명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처음 보시는 분들은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의문부호를 계속 가지면서 영화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원작 만화의 분량을 실사 영화에 제대로 다루지 못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의 아쉬움은 다른 장면들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기본적인 배경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 <간츠>에 등장하는 괴물들의 모습은 인상 깊었습니다. 원작 만화 <간츠>에서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되었습니다. 비슷하다 못해 거의 똑같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모습 뿐만 아니라 움직임이나 공격 능력도 비슷하게 연출되었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원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 괴물들을 상대하는 주인공 일행들의 슈트나 무기도 잘 표현되었는데 슈트나 무기들의 성능에 대한 설명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검은 구의 비밀. 영화 <간츠>였습니다. 원작 만화 <간츠>와 전체적으로 비슷한 스토리와 설정으로 원적의 향수를 조금은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일주 변경된 설정이나 등장인물들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원작 그대로를 반영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설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여 원작을 모르고 이 영화를 처음 접한 분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액션도 크게 대단하게 느껴지진 않아서 눈여겨 볼 만한 장면도 많진 않은 것 같습니다. ‘당신들의 목숨은 이미 사라졌다.’ 영화 <간츠>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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